"콜록콜록! 기침 소리가 끊이지 않네... 혹시 감기 걸린 건가?"
요즘 주변에서 백일해 환자가 늘었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최근 대한민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가 바로 백일해입니다.
백일해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위험한 질환입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백일해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백일해 예방을 위한 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백일해, 도대체 어떤 질환일까요?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 질환입니다.
백일해균은 기침을 할 때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됩니다.
백일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백일해는 주로 심한 기침을 동반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일해의 3단계
백일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3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카타르기 (Catarrhal stage)
- 1~2주간 지속되는 초기 단계입니다.
- 일반적인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콧물, 재채기, 약간의 기침, 미열 등) 이 시기에 전염성이 가장 강합니다.
발작기 (Paroxysmal stage)
- 가장 심각한 단계로, 4~6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 연속적인 짧고 빠른 호흡 후 긴 흡기가 이어지는 특징적인 기침이 나타납니다.
- 마치 "컥컥컥... 흡!" 하는 소리가 납니다.
- 기침 발작 후에는 구토, 안면 홍조, 청색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심한 경우에는 기침으로 인해 혈관이 파열되어 코피 나 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복기 (Convalescent stage)
- 기침의 횟수가 점차 줄어들지만,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몇 주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다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증상
피로감: 지속적인 기침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감을 느낍니다.
식욕 부진: 기침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흥분: 신경계 합병증으로 인해 흥분 상태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영아의 경우
영아의 경우 성인보다 증상이 더 심하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호흡 곤란, 청색증, 무호흡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청색증>
청색증은 피부와 점막이 푸르스름한 색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입술, 손톱, 귀, 광대 부위에 흔히 나타난다.
백일해의 합병증
폐렴: 세균 감염으로 인해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증: 뇌 손상으로 인해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이염: 중이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장: 심한 기침으로 인해 탈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치료방법
1. 항생제 치료
• 주로 사용되는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 클래리스로마이신
• 투여 기간: 5-7일 (의사의 처방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효과: 증상 완화 및 전염성 감소
2. 대증 치료
• 충분한 휴식: 기침 발작을 줄이고 회복을 돕습니다
• 수분 섭취: 탈수 예방 및 점액 완화에 도움
• 가습기 사용: 기도 건조 예방
• 작은 양의 자주 먹기: 구토 예방에 도움
백일해,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백일해는 예방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 접종
백일해 예방 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총 4회 접종하며, 만 4세 및 만 12세에 추가 접종을 실시합니다.
개인위생 관리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최소화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격리해야 합니다.
백일해,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은?
백일해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심한 기침 발작, 호흡 곤란, 뇌손상, 사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
노인, 만성 질환자,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백일해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결론
백일해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감염병이지만, 예방접종과 적절한 치료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노약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일정을 꼭 지키고,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세요.
이미지 출처:질병 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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